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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나의 영혼을 빼앗는 것은 무엇인가?나를 지배하는 것은 무엇이고 언제 행복한가? 2024. 5. 16.
인생놀이 여러가지 생각이 뒤섞여 앞뒤 분간이 되지 않는다.이것과 저것과 그것이 뒤죽박죽으로 되어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는 무한궤도가 많들어 졌다.어디선가 끊어야 하는데... 어디서 끊어야 깔끔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그냥 무식하게 아무데나 잡히는 곳에서 무조건 끊어 버려?그런데,문제가 원래 복잡하여 순환이 만들어진 것인지,아니면 내가 어떤 무엇인가에 주눅이 들어, 평소대로라면 끊겨야 할 어떤 고리가 끊기지 않고 이어져 버려서이런 카오스적 순환이 만들어진 것인가?무엇이 나로 하여금 끊어야 할 것을 (아니 애초에 이어질 필요가 없는 것을) 끊지 못하고원인과 결과로 잇게 하여 이런 순환에 빠지게 하였을까? 무엇인가에 주눅이 든다는 느낌... 결국은 패배에 대한 두려.. 2022. 2. 4.
오랜만. 오랜만이다. 이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이 블로그가 낯선만큼 글 쓰는 것 자체도 낯설다.예전에는 그래도 꽤, 술술, 생각하는 바를 써 내려갔던 것 같은데...지금은 내 머릿속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여간 힘들지 않다.글 쓰는 것도 계속 써야 감을 유지 할 수 있는 종류의 기술이리라. 근래들어 머릿속이 복잡하다.일에 대한 생각, 사람들에 대한 생각, 그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한 생각...각각의 것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어느 것 하나 분명하지 않고 처음과 끝이 구분되지 않는 혼란한 상태.그 혼란을 정리 정돈할 능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분명히 느낀다.그래서 다시 이 블로그를 염치 없이 찾았다. 다시 글을 써야겠다.일기 처음이라도. 쓸데 없는 가십꺼리 라도.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 2022. 1. 30.
말해 무엇하리...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또 저렇게 해야 한다고 나름 올바른 방법이란 것을 구구절절 외우듯 악쓰며 주장해 보지만...결국 또 다른 문제와 다시 마주하게 될 뿐. 결국엔... 침묵 만이 최상의 답인걸. 맞지 않으면 맞지 않는거고, 다르면 그냥 다른거야.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은데...아닌 것 같다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틀린 것 같다고 악다구 쓰는것도 지쳐간다.침묵만이 최선의 답이다. 맘대로 해라. 2014. 8. 25.
어떤 인간, 어떤 질문 내가 원하는 인간은 어떤 인간이지?어떤 인간이 되고 싶으냐 이 말이야.거참 이상하군.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를 누구에게 묻는거야.자신이 아니면 그걸 누가 알겠어.그런데 그걸 마치 남에게 물어보는 듯한 모습이 이상하단 말이야. 2014. 2. 3.
2 희망이란 놈... 어쩐지 수상쩍더니... 그런거였군... 나는 남들이 그 희망이란 놈에게, 상대적이긴 하지만 우월적인 가치를 부여하길래 나도 그래야 되는 줄 알았지 뭐야. 그래도 확실히 효과는 있었어. 그 희망이란 것 말이야.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던 우울함을 정말 순식간에 날려버리더군. 아, 물론 가끔씩이긴 하지만, 의심이란 것 때문에 다시 괴로워 지기도 해. 그래도 그 희망 이란 놈이 떡하고 버티고 있을 때 만큼은 다시 예전의 활기를 찾을 수 있었어. 그런데 말이야 그게... 어쩐지 미심쩍더라고. 희망을 갖는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들중 정말 희망대로 되는 사람은... 글쎄 잘 모르겠더라구. 나만해도 그래. 희망은 그냥 희망일 뿐이였어. 희망은 그냥 실체 없는 관념 덩어리에 불과했어. 존재.. 2013. 10. 21.
1 세계를,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가 없다.아무 의미를 알아 차릴 수가 없다.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햇살이 있고, 푸른 잎의 나무가 있고, 파란 하늘이 있다.그런데 그게 뭐?햇살이 따스하다는 것도, 나무잎의 푸름도 그렇게 생겨 먹었다는 것 이외에는 어떤 의미도 전해 주질 않는다. 고독한 인간들...그러나 고독해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각자는 상대에 대한 인식으로 고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한 남자가 아기를 안고 걸어간다. 아기를 안은 손과 팔이 조심스럽다. 남자는 아기에 대한 인식으로 고독스러울 시간이 없어 보인다.모두들 각자의 머리속을 빈틈 없이 채우고 있는 생각들, 생각에 따른 또 다른 생각들, 끊임 없이 이어지는 인식의 연쇄로 전혀 고독스.. 2013. 10. 21.
선택장애 선택의 순간에 선택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두가지 중 하나이거나 둘 다이다. 하나는 선택의 결과에 대하여 책임지는 것이 두려워서 이다. 선택에 따르는 결과, 특히 부분적 으로나마 실패를 내포하는 결과에는 실망스러움, 후회,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고난과 물질적 손실, 그리고 타자로 부터 '왜 그런 바보같은 선택을...' 과 같은 힐난이 동반되는데, 선택 장애란 바로 이러한 부정적 결과에 대하여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이다. 두번째 이유로, 의식의 불명료함이다. 선택의 순간임은 알지만, 선택지가 뭔지, 무엇을 고려 해야하는지, 감당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2013. 8. 16.
자기기만. 구토. 잠을 자고 싶다. 피곤하다. 그런데 잠을 잘 수가 없다.내일이면...미친 짓이다. 미친 짓. 그냥 이라고? 그냥 재미있고 신기해서 라고?왜 그걸 보여줬는지... 뻔히 보이는 의도를, 내가 뻔히 보인다도 생각할 것이 뻔하다고 자신도 생각하는 그 의도를내가 뻔히 보인다고 생각할 것이 뻔하다고 자신도 생각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음 까지도 자신이 알고 있으면서...그냥 이라고? 그냥 재미있고 신기해서 라고? 완벽한 자기기만.구토가 난다. 뻔히 보이는 의도가 아니였을 수도 있을까? 그러니까... 정말 그냥이고 신기한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는 없나?만일 그런 것이라면... 상황의 문맥, 앞뒤 전후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할 말, 안 할 말, 못 할말, 그냥 넘겨야 할 말 구분 못.. 2013. 8. 6.
201208102036 모호함. 석연찮음. 선듯 이해 되지 않는 일들. 그러나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넘쳐 나는 곳이 이 놈의 세상이라 그냥 넘겼던 일들. 이제 조금 이해가 간다. 어떤 것이 였는지, 왜 이렇게가 가능할 수 있었는지, 그 동인이 무엇이였는지... 차라리 끝까지 모를 걸 그랬나. 2012년 8월 10일 20시 36분. 그 때 난 어디서 무엇을 하며 누구를 생각하고 있었지? ... 2013. 3. 19.
리셋... 매트릭스 최고 기술 책임자가 컨트롤 박스에 올랐다.만가지의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듯한 참담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 없이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다.그 모니터에는 지금 까지 시뮬레이션된 결과들이 한 줌의 누락 없이 낱낱이 나열되고 있었다. 오류 투성이의 결과들이며, 동시에 잠시 후면 존재 했었다는 흔적 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질 운명에 처한 중간 결과물 들이다."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복구 불가능한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까지의 중간 데이터를 버릴 수 밖에 없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어 유감입니다."또 다시 이어지는 침묵. 현재의 망연함과 처참함이 잔인하리만치 고스란히 베어있는 침묵.모든 오퍼레이터들의 눈과 귀는 최고 기술 책임자의 다음 지시를 넋 놓고 기다릴 뿐이었다.".. 2013. 3. 4.
지루함 마음이, 일상이 평온했으면 좋겠다. 괜한 기대를 했나? 애초부터 품지 말았어야 할 기대였나? 지구 반대편 전쟁터의 부상병이 겪는 고통, 그 보다는 지금 내 손톱 밑 작은 가시 하나가 더 괴롭다. 이것이 인간이다. 기대는 요구을 낳고, 욕망은 아욕과 질투를, 다시 절망과 분노를 그리고 자기 연민을 거쳐 마침내 공허한 허무를 기어이 배설 하고야 만다. 지루한 일상. 그것은 평온함의 또 다른 이름일지도... 그 지루한 마음의 여유가, 따분한 자유가, 욕망, 질투, 연민, 아욕, 슬픔, 분노같은 내 마음 속 격정들을 이 우주 지평선 너머로 데려 갔으면... 지루한 평온 속, 한 없이 나른한 포근함 속에 우리만이 남겨졌으면 좋겠다. 기대도 욕망도 의심도 질투도... 그 어떤 격정도 발 붙일 수 없는 절대 평온.그.. 2013. 2. 13.
신기루 신기루 같은 사람이다.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났다가 또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질 신기루. 처음 나타날때 처럼, 아무런 예고나 기별 없이, 그리고 나의 바램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렇게 사라질 신기루. 그것이 신기루임을 알기 전... 목마름의 고통을 드디어 끝낼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주체 할 수 없는 기쁨, 희열. 그러나 그것이 신기루임을 깨닫는 순간,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절망. 그러거나 말거나... 애초부터 오아시스나 마실 물 따위는 있었던적 조차도 없었던 거라면, 그러니까... 그것이 신기루임을 알건 모르건 같은 결과라면, 차라리 그것이 신기루임을 끝까지 모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미리 알면, 조금이라도 빨리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잖아. 미리미리 준비해야지...이봐요! 여긴 사막이라구요.. 2012. 8. 12.
실재란? 자연법칙이란,관찰자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외적인 '실재'의 수학적 반영이다.- 스티븐호팅, 위대한 설계 - 실재?눈을 뜨면 수많은 자연의 존재물과 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그것이 이전부터 그 곳에 있었음을 안다. 언제 부터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을 지라도, 적어도 우리가 눈을 뜨는 시점 이전부터 그것들은 그곳에 이미 있었음을 의심 하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그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확실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거로는 우리가 '인식' 했다는 것이 유일할 뿐이다. 그 외의 어떤 증거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것이 그 곳에 '이미 존재' 하고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곳에 이미 존재 하고 있지 않던 그 어떤 것을 우리가 인식한다는 것.. 2012. 4. 15.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확률' 이란 '요컨대 일상적인 사건들의 결과를 기술할 때에 우리가 쓰는 확률(이란) 용어들은 기술되는 과정의 내재적 본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과정의 일부 측면들 - 초기 상태 같은 - 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반영한다.반면에 양자이론들에서 등장하는 확률은 그렇지 않다. 자연의 양자 모형은 우리의 일상 경험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실재 개념에도 맞지 않는 원리들을 포함한다.'- 스티븐호킹, 위대한 설계 - 그렇다면, 양자이론들에서 말하는 확률이란 기술되는 과정의 '내재적 본성을 반영' 하는 것이란 말인가? 고전 역학적 사고에서 보자면, 어떤 운동의 결과를 100%로 예측할 만큼 충분한 초기 상태값을 모를 경우에 확률이 등장하게 된다. 즉 어떤 대상의 운동 결과에 대한 예측값의 불분명한 정도는 그 대상의 초기 상.. 201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