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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Q84-2 <7월-9월> 1Q84.27월-9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1권을 읽으면서 가졌던 수많은 의문들... 마지막 장을 읽고 난 후 에도 그 의문들은 여전히 머리 속을 떠 다닌다. 그러나 불쾌하지는 않다. 만약 이 책이 추리소설이였다면, 응당 그 의문들은 해소가 되었었야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추리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의문들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독자들을 위해 배려한 '공백' 처럼 느껴진다. 그 '공백'을 무엇으로 채우느냐는 애초 부터 독자의 몫으로 정해져 있었던 것 처럼... ------------------------------------------------------------------------------------ 주인공 덴고, 현.. 2010. 10. 30.
[책] 1Q84-1 <4월-6월> 1Q84.14월-6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책을 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처음이다. 선물받은 책... 그래서 처음에는 작가나 소설 자체에 대한 기대보다 누군가로 부터 선물 받았다라는 기쁨이 더 컸다. ^^; 책장을 넘기면... 여기는 구경꺼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꺼야! 어느 여고생의 번뜩이는 소재, 그러나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의 소설 응모작. 그 응모작을 전문가의 세련된 문장으로 수정하여 세상을 '속이고자'하는 편집장 고마쓰. 그 계획이 떳떳하지 못 함을 알면서도 펜을 잡고마는 작가 지망생 덴고. 그러나 덴고는 그 소설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2010. 10. 30.
[책]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 이름없는자들의도시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스페인(라틴)소설 지은이 주제 사라마구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눈먼자들의 도시, 눈뜬자들의 도시를 통해 처음 접했던 작가 주제 사라마구. 자기 스스로도 감지못할듯한 의식 저 깊은 곳의 숨어 있는 한줌의 '생각'까지도 드러내 놓는 그의 치밀한 문장에 감탄 또 감탄한 경험에 내용에 대한 평을 찾아볼 생각도 없이 그냥 집어들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이 책을 읽는 시기가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없는 시기여서 그랬을까. 발가벗겨지는 듯한 치밀한 문장은 역시 그대로이나 그것이 예전만큼 나를 흥분시키지는 못했다. 어떤 부분은 지루함 마저도 느껴진다. 그리고 너무 급하게 읽어내려간 탓인지... 이야기 속의 긴장감도 없는듯 ... 그냥 그저 .. 2010. 10. 30.
[책] MB 노믹스 MB노믹스이명박경제독트린해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각국경제 > 한국경제 > 한국경제 지은이 매일경제 경제부 (매일경제신문사, 2008년) 상세보기 '흰 고양이던 검은 고양이던 쥐만 잘 잡으면 된다...' 경험적 실용주의. '규제완화 및 감세,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소비확대 그리고 다시 투자 활성화 ...' '가급적 많은 것을 시장에 맡긴다. ' 적자생존이 유일한 규칙처럼 보이는 자본주의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리면, 강자에 의한 무소불위식 질서가 난무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정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자유로운 경쟁...' 이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공정한 규칙' 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제도(규제)로서 존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면, 그래.. 2010. 10. 30.
[책] 성공한 사람들의 100가지 지혜 성공한사람들의100가지지혜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술 지은이 왕즈강 (태웅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적극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라' 사회적 약자를 돕기위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런 말들은 모두 신문, 잡지, TV 인터뷰 때나 하는 말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명예이던, 권력이던, 경제적 부이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비도덕적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교육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것이고, 자신의 정당한 이익에 대해서 조차 초연한 자세를 갖는 것이야 말로, 도덕적이고 정의로우며 이타적인 모습으로서 높이 칭송받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포기하면 그 이익은 결국 다른 누군가.. 2010. 10. 30.
[책]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삼미슈퍼스타즈의마지막팬클럽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박민규 (한겨레신문사, 2003년) 상세보기 많이 웃긴(?) 책이라는 소개와 함께 전해 받은 책이였다. 소개 처럼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 저자의 재치있는 글솜씨는 아무리 웃음을 참으려해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더욱이 나 역시 그 시대에, 야구 구단 팬클럽 추억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난 OB 구단 팬클럽 회원이였는데, 이 책에서는 미친 또는 미련 곰탱이로 불리워진다.ㅋㅋ) 그렇다고 가벼운 웃음만 있는 가벼운 책은 아니다. 책 후반부로 가면서 이 사회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고민과 시선이 무게감 있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대단한 인기몰이를 했었던 (그리고 지금역시 그러한) '프로야구'에 대한 추억, 그로부터 이어지는 현재 우.. 2010. 10. 30.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기업을넘어위대한기업으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기업경영일반 지은이 짐 콜린스 (김영사, 2002년) 상세보기 기업이 뭔지, 경영이 뭔지, 그저 막막하기만 한 초보 경영자라면 분명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의 틀과 용기를 선물 받게 될 것이다. 난 이론서는 싫다. 딱딱한 법칙들과 당위성 내세워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왠지 강요 받는듯 하여 거부감 부터 일어난다. 그렇게 할 자신도 없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분명 이론서는 아니다. 이 책은 수많은 조사와 그를 토대로한 실전 지침서에 더 가깝다. 그래서 더욱더 읽기가 편했던 것 같다. 2010. 10. 30.
[책] 천사와 악마 천사와악마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댄 브라운 (북스캔, 2004년) 상세보기 다빈치코드로 처음 만났던 댄 브라운의 전작이라서 찾아봤는데... 역시 재미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최고... 혹, 2천년전 예수의 신성함이 이 소설의 마지막 반전과도 같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2010. 10. 30.
[책] 성혈과 성배 성혈과성배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마이클 베이전트 (자음과모음, 2005년) 상세보기 소설이 아니여서 그런지 지루하다. 역사학 박사 논문 보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 싶은 것은 이 책의 주제가 담고 있는 신비스러움과 그 신비한 주 제에 대하여 치밀한 조사내용이 결합되어서 일 것이다. 다빈치 코드를 표절 시비로 몰아넣었던 이책은 저자의 상상력이 배제된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놀라움이 배가 된다. 과연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했던 이 책! 한번 읽어볼만 하다. 2010. 10. 30.
[책] 그림에 마음을 놓다 - 이은주 그림에마음을놓다다정하게안아주는심리치유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주은 (앨리스, 2008년) 상세보기 마음이 많이 힘들 때 였다. 어떤 위로와 어떤 재미로도 대신 할 수 없을 만큼... 아무리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그게 안될 때가 있다. 내 속에는 '의지' 라는 것이 처음 부터 없었던 것처럼, 대형 서점을 들어설 때면, 혹, 이 많은 책들 중에서 내 고민을 덜어줄 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조금은 설레이기도 했다. 그러던 때에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책 두권. 뭐 특별히 '이렇게 해라... 그러면 좋다' 라는 식의 딱부러진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위로를 얻었다. 모던보이의 삶, 그리고 개츠비의 위대함... 마치 누가 나를 꼬집어.. 2010. 10. 30.
[책] 확장된 표현형 - 리처드 도킨스 확장된표현형 카테고리 과학 > 생물학 > 유전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4년) 상세보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기적 유전자에서 좀더 확장된 리처드 도킨스의 이론을 담고 있다. 눈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같이 어떤 유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 또는 특징을 그 유전자의 표현형이라고 할 때, 이 표현형은 단순히 하나의 개체 내에 머무르지 않고 간접적이나마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을 유전자의 확장된 표현형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이기적 유전자에 비해 다소 다루는 범위가 넓어진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좀더 난해한 느낌도 든다. 경우에 따라서는 왠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 도킨스 스스로는 이 책 '확장된 표현형'에 대하여 높은 점수를 주나보다... 2010. 10. 30.
[책]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30주년기념판) 카테고리 과학 > 생물학 > 유전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6년) 상세보기 성경의 창조론을 믿지 않는다. 굳이 창조론과 진화론 중 택일을 하라면 진화론이다. 그러나 나는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도 왠지 알 수 없는 불편함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말이다. '주변환경의 변화... 그에 대한 적응... 그 결과로서의 자연선택... ' '그래서 결국 동물 X 는 신체기관 Y를 갖게 되었다...' 진화론을 이야기 하면 수없이 반복하게 되는 이야기 패턴이다. '그런데 왜 하필 Y 일까? 다른 방법으로의 적응과 진화는 불가능 했었나?' ... 하는 의문이 항상 남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내가 진화론에 대하여.. 2010. 10. 30.
[책] 뇌, 생각의 출현 - 박문호 뇌생각의출현대칭,대칭의붕괴에서의식까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박문호 (휴머니스트, 2008년) 상세보기 인간의 의식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기억의 실제는 또 무엇인가? 인공지능에 꽤 많은 관심을 가졌던 나에게 이 문제들은 잊을만 하면 다시 떠오르곤 한다. 우주의 비대칭성, 세포의 출현, 세포의 운동... 그리고 그 운동이 내면화 되면서 발생된 '의식'. 뇌 구조의 진화, 뇌 각 부위의 역할과 상호 작용 등... 뇌와 신경세포의 생물학적인 사실들을 모아 '의식'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시도한 책이다. 그런데 너무 정리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뇌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였다고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뇌의 각 부위를 지칭하는, 발음하기도 힘든 생물학적, 의학.. 201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