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은 원자 - 원자로 구성된 나
핵전쟁이나 소행성 충돌 등에 의해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고 상상해 보자. 인류는 혹시라도 살아남을 우리 후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학 사실 하나를 특수 합금에 새겨 지구 곳곳에 남기기로 했다. 과연 거기에는 어떤 내용을 새겨 넣어야 할까? “세상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 20세기의 위대한 물리학자 파인만의 답이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른다. "겨우 원자라고? 웬만한 초등학생도 아는 시시한 내용이 뭐가 그렇게 대단해?" 하지만 과연 우리는 세상이 원자로 되어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말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세상에는 참 많은 것들이 있다. 사람이나 강아지, 풀, 나무, 혹은 아메바나 독감 바이러스, 바위, 쇠, 물, 공기, 달, 태양, 그리고 우주 저 멀리 있는..
201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