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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란? 자연법칙이란,관찰자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외적인 '실재'의 수학적 반영이다.- 스티븐호팅, 위대한 설계 - 실재?눈을 뜨면 수많은 자연의 존재물과 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그것이 이전부터 그 곳에 있었음을 안다. 언제 부터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을 지라도, 적어도 우리가 눈을 뜨는 시점 이전부터 그것들은 그곳에 이미 있었음을 의심 하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그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확실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거로는 우리가 '인식' 했다는 것이 유일할 뿐이다. 그 외의 어떤 증거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것이 그 곳에 '이미 존재' 하고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곳에 이미 존재 하고 있지 않던 그 어떤 것을 우리가 인식한다는 것.. 2012. 4. 15.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확률' 이란 '요컨대 일상적인 사건들의 결과를 기술할 때에 우리가 쓰는 확률(이란) 용어들은 기술되는 과정의 내재적 본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과정의 일부 측면들 - 초기 상태 같은 - 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반영한다.반면에 양자이론들에서 등장하는 확률은 그렇지 않다. 자연의 양자 모형은 우리의 일상 경험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실재 개념에도 맞지 않는 원리들을 포함한다.'- 스티븐호킹, 위대한 설계 - 그렇다면, 양자이론들에서 말하는 확률이란 기술되는 과정의 '내재적 본성을 반영' 하는 것이란 말인가? 고전 역학적 사고에서 보자면, 어떤 운동의 결과를 100%로 예측할 만큼 충분한 초기 상태값을 모를 경우에 확률이 등장하게 된다. 즉 어떤 대상의 운동 결과에 대한 예측값의 불분명한 정도는 그 대상의 초기 상.. 2012. 4. 6.
[책] 확장된 표현형 - 리처드 도킨스 확장된표현형 카테고리 과학 > 생물학 > 유전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4년) 상세보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기적 유전자에서 좀더 확장된 리처드 도킨스의 이론을 담고 있다. 눈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같이 어떤 유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 또는 특징을 그 유전자의 표현형이라고 할 때, 이 표현형은 단순히 하나의 개체 내에 머무르지 않고 간접적이나마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을 유전자의 확장된 표현형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이기적 유전자에 비해 다소 다루는 범위가 넓어진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좀더 난해한 느낌도 든다. 경우에 따라서는 왠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 도킨스 스스로는 이 책 '확장된 표현형'에 대하여 높은 점수를 주나보다... 2010. 10. 30.
[책]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30주년기념판) 카테고리 과학 > 생물학 > 유전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6년) 상세보기 성경의 창조론을 믿지 않는다. 굳이 창조론과 진화론 중 택일을 하라면 진화론이다. 그러나 나는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도 왠지 알 수 없는 불편함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말이다. '주변환경의 변화... 그에 대한 적응... 그 결과로서의 자연선택... ' '그래서 결국 동물 X 는 신체기관 Y를 갖게 되었다...' 진화론을 이야기 하면 수없이 반복하게 되는 이야기 패턴이다. '그런데 왜 하필 Y 일까? 다른 방법으로의 적응과 진화는 불가능 했었나?' ... 하는 의문이 항상 남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내가 진화론에 대하여.. 2010. 10. 30.
쌍둥이 역설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것은 1905년의 일이었다. 일반상대성이론은 1915년에 발표 되었다. 따라서 상대성이론은 이제 100년도 넘은 오래 된 이론이다. 그 동안 상대성이론은 수많은 검증 과정을 거쳤고, 실제로 여러 가지로 실생활에도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대성이론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이론으로 남아있다. 그것은 상대성이론이 우리의 고정관념이나 상식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상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버려야 할 생각 중 하나가 시간에 대한 고정 관념이다. 우리는 시간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는 관계없이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일정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 2010. 10. 30.
아인슈타인 - 특수상대성이론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는 1632년에 「두 체계에 관한 대화」라는 책을 출판했다. 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 천문체계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 중심 천문체계를 비교한 이 책에서 갈릴레이는 밖을 볼 수 없는 갑판 아래의 방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더라도 배가 움직이고 있는지 서 있는지를 알아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서 있는 상태와 같은 속도로 달리는 상태는 물리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우주 공간에 나만 남고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면 내가 서 있는지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서 있다거나 달린다는 것은 상대방과의 거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기 때문이다. 물리 법칙은 물리량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201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