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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힘들 때 였다.
어떤 위로와 어떤 재미로도 대신 할 수 없을 만큼...
아무리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그게 안될 때가 있다.
내 속에는 '의지' 라는 것이 처음 부터 없었던 것처럼,
대형 서점을 들어설 때면,
혹, 이 많은 책들 중에서 내 고민을 덜어줄 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조금은 설레이기도 했다.
그러던 때에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책 두권.
뭐 특별히 '이렇게 해라... 그러면 좋다' 라는 식의 딱부러진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위로를 얻었다.
모던보이의 삶, 그리고 개츠비의 위대함...
마치 누가 나를 꼬집어 이야기 하는 듯 하다.
호퍼의 작품 '밤샘하는 사람들',
바 맞은 편의 커플은 마치 나와는 상관없이 변해가는 '세상'을 보는 듯 했다.
그런 세상과는 또 전혀 상관없이 혼자 밤을 새는 사람은 다름아닌 '나'다.
마음이 어지럽고 심란할 때,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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