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저자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9-12-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위대한 개츠비』.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개츠비는, 근본... 2012. 4. 3.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저자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2-01-0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먼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고독한 사투!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 2012. 4. 3.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저자장하준 지음출판사부키 | 2007-10-1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우리 시대의 각종 현안에 관한 해답! 현실로서의 경제학 전반에 ... 2012. 4. 3.
형이상학 형이상학저자아리스토텔레스 지음출판사이제이북스 | 2007-11-09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서양 고대철학의 준거 형이상학 오늘날 철학의 한 분과를 차지하... 2012. 4. 3.
국가 국가저자플라톤 지음출판사서광사 | 2005-04-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국가의 헬라스어 원전을 완역한 책. 이번 개정증보판은 2003년... 2012. 4. 3.
소통 우리나라 교육을 이야기 한다. 뭔가 큰 문제가 있음이 틀림없다. 대안 학교 이야기가 나온다. 대안 학교에 대해 나름 인연이 있었던 듯 한 사람이 반응을 한다. 같은 대안 학교를 말 하지만 생각은 서로 같지 않다. 어떻게 다를까? 두 사람이 본 대안 학교는 같은 학교일까? 언어적 표현만 같은 전혀 다른 학교가 아닐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특정 대상물에 대한 그 또는 그녀의 경험과 인식은 그 대상물과 같은 범주에 속하는 대상물 일반에 대한 경험과 인식으로 확장되며 각각의 대상물이 개별적으로 갖는 특수성은 무시되고 버려진다. 그 또는 그녀가 경험한 특정한 대안 학교. 그 또는 그녀에게 모든 대안 학교는 자신이 경험한 대안 학교와 모든 면에서 동일시 될 것이다. 그래서 전혀 다른 대안 학교가 있을 수 있음을 .. 2012. 3. 21.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을 때. 조심스레 건너야 한다. 몸은 낮추고, 소리는 최대한 줄이고, 있는 듯 없는 듯한 투명인간처럼 이 시간을 건너야 한다. 누구의 시선이라도 끌게 되거나 혹은 외면의 칼날을 받아야 하는 순간, 나는 견디지 못 하고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릴 것이다. 세상의 모든 작용과 반작용은 나의 예상과 기대에 항상 어긋나기로 결정되었다. 도전은 무의미 하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를 깊은 동면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연의 생명 처럼 최대한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인내하며 이 시간을 견디어야 한다. 2012. 3. 21.
대통령 대통령의 목소리다.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목소리는 안다. 직접 들으면 못 알아 볼지도 모르지만 지금처럼 TV 스피커로 나오는 목소리는 확실하게 기억한다. 국민의 입에서 정말 살만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단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달랐던 적이 언제 있었던가. 머나먼 옛 왕조시대, 민심이 천심이라 할 때부터 단 한번이라도 다른 목표가 있었던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전 시대에는 없었던, 현 정부의 독창적이고 혁명적인 목표 설정이 놀랍지 않느냐는 듯한 말투다. 도대체, 그 식상한 목표 설정 어느 부분에 대해서 놀라고 감탄해야 한다는 말인가. 2012. 3. 21.
살면서, 살아가면서, 대단한 무언가 있을 것 처럼 달아놓은 제목 보고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별 시덥잖은 가십거리일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사람들은 한마디로 낚였다 라고 말하잖아. 그런데 살아간다는 것 말이야. 그것도 그래. 어떤 대단한 보물같은 것이 있을 것 같잖아. 그래서 모두들 그 보물을 찾으려 아둥바둥 거리며 살잖아. 그런데 결국에는 별 것 없이 그냥 끝나버리잖아. 장례식장을 가봐.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망자가 되어 불귀의 객이 되지. 그 많은 망자들중에 그런 보물을 찾고 가신 분이 얼마나 되겠어. 상금만 없다 뿐이지 거의 로또 당첨이나 다름 없지 않겠어? 그러니까 살아간다는 것 말이야.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아. 모두들 그만그만 하게 살아. 누구는 불행에 휘청거리는 반면에 누구는 행복에 겨워 사는 것 처럼 각.. 2012. 2. 16.
Carpe diem [카르페 디엠] Carpe diem. 현재를 잡아라!많은 종교에서, 많은 성인들의 말에서, 많은 책에서, 행복하려면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불확실한 미래에 사로 잡히지 말고 현재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현재를 저당 잡힌 삶은 불행한 삶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동의한다.그러나 '현재를 산다'는 명제가 말 처럼 그리 단순하지 않다. 물론 우리의 육체는 물리적으로 당연히 현재라는 시점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 할 때 육체의 경험만을 따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삶이란 육체의 경험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을 받아들이는 정신의 작용과 더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삶을 규정하는 이런 정신의 작용 과정은 항상 현재를 시점으로 하지 않는다는 .. 2012. 2. 6.
소울메이트 소울메이트는 왼쪽 어깨 위에서 빛이 난다고 마녀는 말했다. 그것이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알아 볼 수 있는 표지라 했다. 적어도 달의 전승에 있어서는. 과거 하나의 영혼이었다가 남자와 여자, 둘로 나누어진 자신의 반쪽, 소울메이트. 인간은 누구나 다시 그 반쪽을 만나야 완전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왼쪽 어깨 위의 빛을 본 적이 없다. 아무에게나 보이는 빛은 아니겠지,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왼쪽 어깨위에 빛이 있었던, 그러나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해 지나쳤던, 과거의 소울메이트, 과거의 그녀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의 그녀들 중 누가 나의 소울메이트였는지 여전히 구분하지 못 한다. 언제가 내 앞에 나타게 될 미래의 소울메이트 그러니까 미래의 그녀, 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나는.. 2012. 1. 26.
내가 정말 원하는 제목? 누군가 보고싶다. 아니다 딱히 누군가 보고싶지는 않다.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혼자인 것이 좋다.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운 듯도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대로가 못 견딜만큼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누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가 이기를 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이 간절한 것 같기도 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내가 무엇을 원하건 그것은 내 밖의 무언가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는 내가 알고 있지 못하는 나의 숨겨진 어떤 결핍이 그 누구를 보고싶다 느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라는 인간은, 스스로의 생각이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그런 류의 인간 .. 2012. 1. 23.
혈액형 초등학교때 혈액형 검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했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 내 혈액형이 무엇이었는지는 가물가물 하다. A형이었던 것 같았는데 아무튼 그렇다. 내 자신의 혈액형이라 하면 기억을 해 둘 법도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 것 보면 별 관심이 없었나 보다. 하기야 생일도 잘 모르는 놈이 혈액형은 무슨. 94년 초일 것이다. 중학교때 부터 발병된 심장 부정맥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거의 3개월을 보낸 적이 있다. 그 때 내 병상앞에는 이름과 나이, 성별 그리고 혈액형을 의미하는 듯한 알파벳이 적혀 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 그 알파벳이 A 였던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랬던 것 같다. 그것이 혈액형을 의미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그냥 혈액형일 것 같았고 그래.. 2012. 1. 17.
금단현상 몸이 떨림을 느낀다. 심박동수는 지극히 정상이다. 가슴에 통증 같은 것도 없다. 다만 몸이 떨림을 느낄 뿐이다. 언제부터이지? 기억에 의하면 작년부터 인것 같은데, 그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라 생각했고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더랬다. 그래서 신경증이라 여겼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얻어주운 지식으로는 제일 유사한 증상이 심장신경증이다. 발생 원인 부터 자각증상까지 모두가 일치했다. 그런데 지금은 심장신경증의 원인이 될만한 심리적인 이유가 없다. 혹 갑상선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 아마 작년 늦가을 즈음 -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심리적인 이유도 없고 갑상선도 정상이고. 그러나 몸의 떨림은 분명하게 느껴진다. 불안과 초조함같기도 하고 큰일을 목전에 두고 일어나는 긴장.. 2012. 1. 9.
상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감각을 상상만으로 떠 올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들 중 하나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상상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 대부분은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의 새로운 조합 또는 그로 부터 차용해 온 일종의 복사본 같은 것일 뿐이다. 빨간색을 본적이 없는 사람은 빨간색을 상상할 수 없다. 불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뜨겁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늠하지 못 할 것이다. 이런 단순 인과관계 뿐만이 아니다. 외계인을 묘사한 그림들을 봐도 그렇다. 외계인이란 존재는 아직까지 인간이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므로 이는 그 자체로 인간의 상상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모두 지구의 생명체들 처럼 눈코입을 갖추고 있다. 머리가 좀더 크거나 귀가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