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초등학교때 혈액형 검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했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 내 혈액형이 무엇이었는지는 가물가물 하다. A형이었던 것 같았는데 아무튼 그렇다. 내 자신의 혈액형이라 하면 기억을 해 둘 법도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 것 보면 별 관심이 없었나 보다. 하기야 생일도 잘 모르는 놈이 혈액형은 무슨. 94년 초일 것이다. 중학교때 부터 발병된 심장 부정맥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거의 3개월을 보낸 적이 있다. 그 때 내 병상앞에는 이름과 나이, 성별 그리고 혈액형을 의미하는 듯한 알파벳이 적혀 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 그 알파벳이 A 였던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랬던 것 같다. 그것이 혈액형을 의미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그냥 혈액형일 것 같았고 그래.. 2012.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