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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자신과 되고싶은 자신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자신은...어쩌면 그 자체로 허상일지도 모른다.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은...항상 현실의 객관적인 자신보다 지나치게 긍정적이거나 아니면 부정적이다.과거 어느 한 때의 전성기를 기억하며, 그 때 그 모습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 여기는 착각.지금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 자신은 지금과 다를 것이라는, 그래서 지금의 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는 허상.그런 착각과 허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허우적 거리다,어느날 문득 거울에 비친, 착각과 허상속의 모습에 비해 왠지 형편없어 보이는 현재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혹시 이것이 자신의 진짜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게 되지는 않을까?사실은 그것이 진짜 현재의 자신임에도 불구하고,'혹시 이게 진짜...' 라는 가.. 2011. 8. 25.
구경거리의 세계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모두 다 진짜가 될꺼야! 소설 1Q84 서문의 내용이다.원래는 어느 팝송 가사인걸로 알고 있다.볼 때 마다 맞는 소리 같다.어쩌면 저 노래말을 지은 사람은 불교 신자 일지도 모른다.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처음 부터 끝가지 모두 다 마음이 지어낸 이야기...내가 보고 느끼는 이 세상 모든 것은내 마음으로 일어난 것.기쁘고 즐거운 마음원망 스럽고 노여운 마음간절히 보고싶은 마음괴롭고 서러운 마음모두가 마음이 지어낸 이야기.그러나 마음은 원래 실체가 없다.순간순간 일어나고 사라지기를 끊임없이 반복할 뿐,처음부터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영원히 있을 것도 아니며,순간의 존재 조차도 실체 없이 존재하는,그래서 존재 하지 않는 것과 같다.. 201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