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인간 인간... 지구상 유일무이한 '역설적' 동물, 인간. 누가 그러는데, 이 세상 생명체 중 유일하게 자기 본심과는 딴판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게 인간이란다. 울고 싶으면서 웃는 척... 기대고 싶으면서 강한 척... 잡고 싶으면서 무관심한 척... 사랑하면서... 아닌척... 그러나 어쩌면 그래서... 보다 큰 상처로 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든 것을 주고도, 모든 것을 표현하고도,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고도 그렇게 하고도 지킬 수 없었다면... 차라리 그 어느 즈음 멈추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또 다른 후회가 있지 않았을까? 지금 이순간에 나를 휘감는 후회, 어쩌면 그것은 더크고 더 아픈 후회와 상처로 부터 나 자신을 지키기위해 필요한 작은 후회 일지도 모른다. 냉정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2010.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