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 건너야 한다. 몸은 낮추고, 소리는 최대한 줄이고, 있는 듯 없는 듯한 투명인간처럼 이 시간을 건너야 한다. 누구의 시선이라도 끌게 되거나 혹은 외면의 칼날을 받아야 하는 순간, 나는 견디지 못 하고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릴 것이다. 세상의 모든 작용과 반작용은 나의 예상과 기대에 항상 어긋나기로 결정되었다. 도전은 무의미 하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를 깊은 동면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연의 생명 처럼 최대한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인내하며 이 시간을 견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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